뒤로

PHILOSOPHY

스트릭이 아니라 REV — 증거가 삶의 설계를 바꾸는 방식

도장의 모든 청사진에는 버전 번호 — REV.0, REV.1, REV.2 — 가 있고, 제품이 실제 진행의 척도로 취급하는 것은 스트릭 카운터가 아니라 이 번호다.

REV.0은 가설이다. 대개 다른 사람이 공개적으로 기록한 방법 — 마라토너의 훈련 일지, 물리학자의 아침 의식 — 에서 가져와 원칙과 짧은 일일 실천 목록으로 다시 쓴다. REV.0의 어떤 것도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그저 막연한 의도 대신 구체적이고 반증 가능한 출발점일 뿐이다.

버전은 변경을 정당화할 증거가 있을 때만 올라간다. 2주간 유지된 완료율은 습관을 유지할 증거다. 일정 변경 이후 회복되지 않는 완료율은 그 습관을 폐기하거나, 난이도를 낮추거나, 같은 원칙을 섬기는 다른 습관으로 바꿀 증거다. 어느 쪽이든 변경은 근거와 함께 새 REV로 기록되어, 삶 설계의 역사가 읽힐 수 있게 된다 — REV.3을 돌아보면 어떤 증거가 REV.4로 이어졌는지 정확히 볼 수 있다.

이는 하루만 놓쳐도 무너지고 왜 무너졌는지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스트릭과는 의도적으로 다르다. REV 안에서 놓친 하루는 그저 데이터 포인트다. 중요한 것은 다음 2주의 데이터가 그 개념이 유효한지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다.

같은 논리가 주간 리뷰로 이어진다. 응원하는 코치 대신, 리뷰는 실험 노트처럼 읽힌다 — 완료율, 데이터의 특정 패턴에 연결된 구체적 제안, 그리고 그것을 수락하거나 거절하는 결정. 제안을 수락하면 다음 REV가 만들어진다. 거절하는 것도 유용한 데이터다 — 시스템에게 당신이 말한 제약이 아니라 실제 제약을 알려준다.

삶의 설계를 그냥 기록하는 대신 버전으로 관리하는 이유는, 증거에 따라 수정할 수 있는 설계라야 좋은 한 달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실제로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